인유두종 바이러스의 전자 현미경 사진은 너무 작아서 일반 현미경으로는 촬영할 수 없습니다.
자궁경부암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는 인유두종 바이러스 검사를 받는 분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병원에서 결과를 듣거나 결과지를 받아왔는데 그걸 어떻게 해석해야 할지 막연한 분들이 많을 거예요.고위험군이 검출됐다고 암에 걸리면 어떡하지?라는 막연한 불안감을 가지는 분들도 많은 것 같습니다.
결과지에서 어떻게 해석할지에 대해 제 진료 경험을 바탕으로 설명하고자 합니다.
1. 번호에 의한 위험도 확인
어떤 바이러스 번호가 나왔는지 구체적으로 확인해야 합니다.
최근 가장 많이 사용되는 인유두종 바이러스 검사 방법은 PANA Realtime PCR에서는 고위험군 20여종 그리고 저위험군 20여종에 대해 번호별 식별이 가능합니다.
일단 당연히 나온 번호가 고위험군인지 아니면 저위험군인지 알아야 합니다.
저위험군 번호만 검출되면
저위험군 6회만 검출된 사진위 결과에서는 활성도가 ++로 나타났습니다.
저위험군만 검출되었으나 6회나 11회에 해당하면 생식기 주변 피부에 성기 사마귀(지름)가 생기지 않는지 잘 관찰해야 합니다.
성기 사마귀를 일으키는 저위험군 바이러스의 종류는 20여 가지에 이르지만 난경의 대부분(90% 정도)은 6번과 11번이 일으키는 것이므로 기타 저위험군 번호가 검출된 것은 사실상 별 의미가 없습니다.
따로 걱정하실 필요는 없고 1년 후에 재검사를 받아보세요.난경치료를 위해 본원에서 개발, 처방하는 한방연고항바이러스 한약재(판람근/의인) 및 항염증(황백/고3)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고위험군 번호가 검출됐다 하더라도 자궁경부암을 일으킬 수 있는 고위험군 번호가 검출됐다 하더라도 여전히 어떤 번호가 나왔느냐에 따라 그 의미가 다릅니다.
번호별로 암에 이를 위험도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16번, 18번, 33번, 45번, 52번, 58번 등에 해당하는 번호는 상대적으로 위험한 번호입니다.
반면 같은 고위험군이라 하더라도 26번, 66번, 73번, 82번 등은 암까지 진행될 확률이 낮아 ‘잠재적 고위험군’으로 분류될 수도 있습니다.
위험도가 낮은 번호가 검출된 분들은 6개월 이후에 재검사를 받거나 낮은 등급의 세포 이상이 있더라도 바로 치료를 결정하기보다는 조금 더 지켜볼 수 있을 것입니다.
본원에서 개발, 처방하는 HPV 및 자궁경부이형성증 치료용 한방 질정제한편 고위험군 중에서도 상대적으로 위험한 번호가 검출된 분들은 재검사를 3~6개월 간격으로 더 자주 받고 만약 세포 이상까지 겸하고 있다면 조직검사를 하거나 더 적극적인 치료방법을 모색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2. 연속적으로 검출되는 번호가 있나?검사 후 바이러스가 검출돼 정기적으로 받고 있는데 연속된 같은 번호가 계속 검출되는지 확인해 보는 것도 중요합니다.
검출되는 바이러스 번호는 매번 검사 때마다 달라질 수 있습니다.
들락날락하는 번호는 사실 큰 임상적 의미가 없습니다.
몇몇 연구 논문에 따르면 지속적으로 검출되는 번호가 세포 변형을 일으켜 암에 이를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세포 변형이 있는 상태(즉 자궁경부이형성증으로 진단된 상태)에서 지금까지 검출된 ABCD의 4개의 고위험군 번호가 있었으며 그 중 검사 때마다 B가 항상 검출됐고 나머지 ABCD는 검출됐다.
나오지 않았을 경우 이 중 세포 변형을 일으킨 주범은 B일 확률이 매우 높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지속되는 번호가 있는지, 그것이 어떤 번호인지 알아두는 것이 질병의 진행을 예측하고 치료할지 여부를 결정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3. 활성도가 나오는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인유두종 바이러스 검사 중 바이러스 번호만 나오는 검사 방법이 있으면 최근에는 번호별 활성도가 함께 나오는 검사 방법도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번호와 함께 ++/++로 활성도가 구분되어 나옵니다.
활성도는 해당 바이러스의 유전자 검출량(Viral load)에 의해 결정됩니다.
10만 이상의 검출량은 +++(100,000 copies/rxn) 100~10만까지의 검출량은 ++100 이하의 검출량은 +로 표시하고 있습니다.
가끔 활성도는 없고 번호만 나오는 검사 방법도 있습니다.
이 활성도를 체크해 보는 것은 역시 다수의 번호가 검출됐을 때 어떤 번호가 가장 문제가 되는지, 또 같은 번호가 나와도 활성도에 따라 악회되고 있는지, 아니면 호전되고 있는지 등을 예측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나도 치료 과정에서 이 지표를 자주 활용해요.치료 후에 같은 바이러스가 계속 검출되어도 가장 문제가 되는 바이러스의 활성도가 저하되어 있으면 호전 중이라고 판단할 수 있는 것이군요.그리고 대체로 활성도가 +로 가장 약하게 나온 상태에서는 다음 검사에서는 음성으로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감염력이나 병원성이 적은 경우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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